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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통령, 반군에 화해 촉구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탈레반에 무장 해제하고 정부와 화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27일 이슬람교 명절인 이이드 알 아드하를 맞아 대통령 궁 밖에서 연설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탈레반을 '형제'들이라고 부르며 고국에 반기를 들고 무장 투쟁하는 모든 이들을 향해 정부에 참여하고 평화와 번영을 불러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틀 전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오마르는 성명을 발표하고 대통령과의 협상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오마르는 또 아프간인들이 '꼭두각시 정부'와의 연계를 끊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아프간에 평화와 안정이 찾아 오기까지는 반군들에 제시한 정부 참여 초청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 대변인은 남부 칸다하르 주의 주지사가 명절 기도회장으로 향하던 중 자동차 행렬에 폭탄 공격을 받았으나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경찰관 한 명이 다치고 자동차의 창문이 부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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