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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선거 폭력, 사망자 57명


필리핀 남부에서 발생한 선거 관련 집단학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57명으로 늘어났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 당국자들은 오늘 민다나오 섬의 마귄다나오 주의 집단 무덤에서 11구의 시체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들의 가족들은 오늘 시신이 발굴된 무덤에 모여 오열했습니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하고, 범인들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이 지역을 수 년 간 장악했던 암파투안 정치가문 소속원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희생자들 가운데는 취재기자가 18명 이상과 임신 중인 여성들도 포함돼 있었으며, 일부는 사지가 절단된 채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또 내년도 선거에서 암파투안의 경쟁 후보로 출마하는 이스마엘 만구다다투의 부인과 여동생 2명, 그리고 그의 친척들도 살해했습니다. 만구다다투 후보는 당시 차에 동승하고 있지 않아 사고를 모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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