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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펜하겐 회의, 공해 감축 의무량 설정돼야’


중국 정부는 다음 달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 공해 감축 의무량이 설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 기후변화 회의 협상단의 리 가오 대표는 오늘 (24일) 중국은 코펜하겐 회의가 실속 없는 정치선언으로 끝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기후변화 회의에서는 당초 지난 1997년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조약이 발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들과 선진국들 간에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방출량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과 중국, 인도 등 신흥 개발도상국들은 이산화탄소 감축의 주체와 총량, 그리고 감축 지불방식 등에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덴마크 정부는 내년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 도출을 미룰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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