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여한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버마를 비롯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버마 군사정부 지도자 탄쉐 장군과 같은 회의실에 있었으나 직접적인 대면과 대화는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버마의 민주화 인사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석방과 민주화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정책을 설명하면서 비슷한 언급을 한 바있습니다.
버마의 민주화 인사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지난 20년간 가택 연금을 당해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 동안 버마 정부에 아웅산 수치 여사의 석방과 버마의 민주화를 촉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