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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피해 복구, 테러퇴치에 미국 지원계속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필리핀의 테러 조직 퇴치와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아시아 순방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틀 일정의 필리핀방문중에 이같이 다짐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클린턴 장관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마리카나 구를 방문해 2천 여명의 필리핀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마닐라는 지난 9월말께 강력한 태풍에 따른 대홍수 사태로 거의 80 %가 물에 잠기는 막대한 피해를 겪었습니다.

마닐라가 위치한 루손섬에서는 태풍, 켓사나와 바로 뒤이은 두 차례의 태풍 엄습으로 거의 1천 명이 목숨을 잃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이 태풍피해 발생 직후 필리핀에 제공한 1천4백만 달러의 구호 원조 이외에 별도로 5백만 달러를 추가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는 수 백 명의 미군 병력이 임시주둔하며 필리핀 남부에서 준동하는 이슬람 반도에 대한 필리핀군의 퇴치 전략에 관해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군의 필리핀군 지원활동은 미국,필리핀간 군사방문협, 약칭 VFA 체결에 따른 것입니다. 필리핀군은 미군의 도움으로 이슬람 반군 두 개 단체의 주요 지도자들을 생포하거나 사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의 좌파와 민족주의 세력들은 VFA의 파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알베르토 로물로 필리핀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 회견을 갖고 군사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자신의 역할이 아니라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은 지역동맹인 필리핀을 계속 지원할 태세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필리핀 남부지역 섬들에서 활동하는 테러분자들과 극단주의 반군 퇴치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필리핀을 계속 도울 태세로 있다는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은 필리핀측이 요청하는 어떤 방식으로도 지원할 용의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과 필리핀간 군사관계가 매우 강력하고 협력적임을 강조하고 미국은 이 같은 관계가 계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알베르토 로물로 필리핀 외무장관은 필리핀, 미국간 군사협정은 필리핀의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필리핀 정부의 노력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로물로 장관은 그러나 미군병력은 남부지역 이슬람 반군 퇴치작전에는 직접 관여하지는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리핀과 미국간에 체결된 VFA는 미군이 필리핀군에 자문과 훈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물로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테러 분자 소탕 전투작전은 전적으로 필리핀군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로물로 장관은 그러면서 미군이 필리핀군에 대한 자문과 훈련을 제공하는 이외에 인도적 분야의 민간 지원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 각료회의에 참석한뒤 필리핀을 방문해 로물로 외무장관 등 고위 관리들과 회담을 가졌으며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13일에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가 오바마 대통령과 합류해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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