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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한국 핵 발전소 건설 강국으로 급부상 - 월스트리트 저널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11월 16일) 신문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연설한 내용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타운홀 미팅, 즉 마을 회의와 같은 형식의 자리에서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하이 과학기술 박물관에서 약 500명의 중국 학생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관리들의 비위를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학생들의 예리한 질문에 대답을 잘 함으로써 젊은이들에게 닥아 갔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국가 통제 체제를 폐지하라고 촉구하지는 않았지만 자유롭고 통제가 없는 인터넷은 힘의 근원이지 허약함의 근원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인터넷 판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사진이 커다랗게 실려 있는데요, 이 내용도 소개해 주시죠.

답; 로마에서 열린 세계 식량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반 총장이 자리에 앉는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16일 첫날 회의에서 여러 나라 지도자들은 세계의 식량난을 해소하고 가난한 나라들이 자급자족 할 수 있는 대책을 집중 논의했지만,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호소하는 연간 440억 달라의 원조비를 마련하는데는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미국이 파키스탄에게 테러와의 싸움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건강보험 체제의 시행을 예상하고, 약 값을 대폭적으로, 또 빠르게 인상하고 있다는 소식도 싣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 방문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상하이에서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눈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 관계가 거센 바람 같은 때도 있었지만 두 나라는 깊고 극적인 유대를 발전시켜왔다고 강조했다는 보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8일간의 아시아 순방 중 상하이 연설은 처음으로 그가 대중 앞에 나온 것이라고 전하고 지난 30년 동안의 후퇴와 도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그러나 두 나라가 적대적이어야 한다는 논리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정신과 전문 군의관이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텍사스 주 Fort Hood 군 기지는 전쟁에서 받은 정신적 충격을 치료하는 첨단적이고 혁신적인 장치를 갖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사건을 저지른 니달 하산과 이 메일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진 회교성직자가 그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었다고 말한 소식도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예멘 계 미국인 회교 성직자 안와르 알 아울라키 는 하산 소령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었으며 자신은 그에게 사건을 저지르는데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을 맞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금융정책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중국의 금융감독기관이 성명을 내고, 미국의 달라화 약세, 낮은 이자율 고수 정책이 전세계적인 거품 현상을 초래한 대규모 투기현상을 낳고 있고 특히 개발도상국가의 경제회복에 암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 신문에는 한국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의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한국이 예상치 않게 원자력 발전소 건설의 세계적인 경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부상은 기존의 저명한 기업들뿐만 아니라 아랍세계 최초의 핵 발전소를 건설하려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 같은 나라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총 400억 달라나 되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의 발전소 사업에는 아레바 같은 기업을 포함하는 프랑스의 콘소시움과, 제네랄 일렉트릭과 하타치가 포함된 미-일 합자회사가 선두 주자로 예상됐으나 뜻밖에 한국의 한전이 부상해 3파전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한국이 처음에는 어떤 사람도예상하지 못했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이 신문도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대학생들과 만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여러 주가 예산압박을 받으면서 경찰관 수가 줄어들어 도로 순찰이 없는 곳이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극심한 실업률 가운데서도 아사아 계는 그 비율이 극히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어떤 계층이건 타격이 안미친데가 없지만 그래도 아시아 계 미국인의 실업률은 어떤 계층보다도 낮다는 보도입니다. 일자리를 잃고 식당을 개업한 파키스탄 엔지니어, 감원을 당한 다음 태권도를 가르치는 한국계 여성 등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문; 실업률 비교는 어떻게 나와 있습니까?

답; 지난 10월에 미국의 실업률은 10.2%에 달했습니다. 이중 가장 실업률이 높은 인종은 흑인으로 15.7%, 그 다음이 히스패닉으로 13.1%, 그 다음이 백인 9.5%, 가장 낮은 인종이 아시아 계로 7.5% 입니다.

문; 아시아계 실업률이 낮은 것은 무슨 이유로 보고 있나요?

답; 교육이라는 튼튼한 바탕을 갖고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것과 어떤 사람이 직장을 잃으면 그 사람을 보호하려는 전통적인 가족의식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인은 미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한데, 콤퓨터 엔지니어의 경우 전체의 29%를 차지할 만큼 전문직이 많습니다. 25세 이상 아시아인의 대학 졸업자는 약 30% 수준인데, 미국 평균은 17%, 대학원 졸업자는 아시아계 20%, 미국 평균은 10%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 스포츠 난에는 한국계 여성 골퍼 미쉘 위가 "여러 차례 좌절을 겪은 끝에 드디어 LPGA 골프, 오초아 인비테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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