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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라이 라마 방문 허가한 인도에 강한 불만 표시


중국 외무부가 망명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타왕 사원 방문을 허가한 인도 정부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타왕 사원은 중국과 인도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무부의 친강 대변인은 오늘(10일) 달라이 라마의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의 타왕 사원 방문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 정부가 통제하는 티베트와 인도 간 국경 부근에 위치한 타왕 사원 근처에서 수 만 명의 추종자들을 향해 연설했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사흘 간의 설법을 시작하자 어제 3만 명 이상이 이를 듣기 위해 운집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추종자들에게 모든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두 단어는'동정과 평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반 중국 정서를 부추킬 의도를 갖고 있다며, 그의 타왕 방문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는 중국의 반대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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