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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과 양자회담 합의 없어'


미국 국무부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의 방북과 관련해 미-북 간에 아무런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보즈워스 특사의 방북 결정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전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북한 간에는 양자회담 개최를 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이언 켈리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북 당국자 간 비공식 회동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의 방북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I talked to Ambassador Kim this morning, There was no agreement..."

북한 측과 접촉한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로부터 미-북 간 특정한 양자회담에 대해 합의된 것이 없다는 말을 들었으며, 이에 대해 발표할 내용도 없다는 것입니다.

성 김 특사는 이번 주 초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과 만나 보즈워스 특사의 평양 방문과 관련한 양측의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보즈워스 특사에 대한 북한의 초청을 수락할지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그러나 성 김 대표와 리근 국장 간 회동에서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9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파키스탄과 중동지역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성 김 수석대표로부터 보고를 받기 전까지는 북한과의 추가 접촉에 관한 결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 이전에 보즈워스 특사의 방북과 관련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은 30일 뉴욕의 민간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전미외교정책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북한 문제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리근 국장은 회의 참석을 위해 29일 오후 샌디에이고에서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관측통들은 뉴욕 회의에서 리근 국장과 성 김 대표 간 비공식 접촉이 다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미국 국무부는 29일 현재 성 김 특사의 회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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