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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인들 오바마 대통령 기대감 낮아져 -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은 다양한 기사들이 여러 신문의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미국이 얼마나 인내심을 갖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승리 1주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알아본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오늘은 이 기사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갤럽사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바마가 대통령 선거 때 내세웠던 약속들이 과연 현실화 되고 있는가에 대해 아직도 더 기다려 보아야 한다, 그러나 무한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라는 것이 현재 미국의 지배적인 분위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또 미국이 가고 있는 방향에 만족하는가 하는 질문에 2008년 11월에는 만족 13%, 불만족 84%였든 것이, 지금은 만족 26%, 불만족 72%로 약간 낙관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5년 후 미국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2008년 11월, 즉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좋아질 것이다라는 답이 65%였는데 지금은 58%로 줄어들었습니다.

문; 그만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일자리 증가가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별도의 기사를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여러 주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자금 지원 덕분에 33개 주에서 지금까지 38만 8천개의 일자리가 창출 또는 유지됐다고 보도하고 특히 학교, 건설업계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30일, 50개주 전체의 통계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그때 더 늘어난 고용 규모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소개해 드립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 동생이 미 중앙 정보국으로부터 보수를 받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추려주시죠?

답;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동생 아메드 왈리 카르자이가 8년 동안이나 미국 중앙 정보국, 즉CIA로부터 정기적으로 보수를 받았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는 보도입니다. 아메드 카르자이는 불법 아편 밀거래의 주동 인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칸다하르 지역에서 미국 CIA의 지시에 따라 일할 수 있는 공작원들을 모집한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정보기관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동생과 금전적인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은 미국의 아프간 전략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탈레반 제거를 위한 전면전 보다는 약 10군데 인구 집중 지역의 안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 전 지역에 2년제 초급대학의 학생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에는 커뮤니티 칼레지라 부르는 대학들이 약 천 200개가 있습니다. 주로 지역민들에게 직업교육을 하거나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할 수 있는 준 학사 자격을 주는 공립학교입니다. 경제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 또는 이미 직장을 갖고 있으나 더 나은 직업을 갖기 원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 학교측은 새벽 두 시 까지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반 편성을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늘어나는 또 다른 이유는 갈수록 비싸지는 4년제 대학의 학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많은 고교 졸업생들이 수업료가 극히 싼 이들 학교를 찾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의 연령층도 18세에서 59세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캘리포니아 주 같은 곳은 작년 가을 학기에 비해 올해에는 학생 수가 무려 35%나 늘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아프가니스탄 관련 기사를 1면에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이 아프간 전쟁에서 가장 미군 희생자가 많은 달이라고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어제 즉 27일, 두건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한 소식을 전하면서, 올 10월은 8년간의 아프간 전쟁 중 가장 치명적인 달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이맘때가 되면 저항세력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기 위해 재조직을 하느라고 공격이 뜸한데, 올해에는 미군이 직면하고 있는 위협의 범위, 가장 기초적인 무기로부터 나오는 지속적인 위험을 실감케 하는 달이 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수도인 이곳 워싱턴 지역에 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는 인구조사 결과도 실려 있습니다. 이 내용도 소개해 주시죠.

답; 2006년에서 2008년까지의 전국적인 표본조사에서 워싱턴 일대에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세대가 전체 가구의 20-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워싱턴 디시 시내와 인접 알렉산드리아 라는 곳은 전체 가구의 절반이 혼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워싱턴 지역에 하나의 일반적인 생활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인구 학자들은 그 요인을 여러가지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베이비 부머 시대, 즉 2차 대전 후 크게 늘어난 인구 층 중에서 배우자가 사망한 뒤 이사 또는 재혼을 하지 않고 그대로 사는 사람이 늘고, 혼자 사는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주거 시설이 많이 등장 한 점등을 꼽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1면에는 지난 1년 동안 미국 정부가 경제회복에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는데, 지금으로서는 힘을 받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문; 지금까지 주로 인쇄판 신문을 살펴봤는데요, 인터넷 판들은 파키스탄에서 자동차 폭탄 공격으로 80여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보도 알아볼까요?

답; 힐라리 클린튼 국무장관이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붐비는 시장에서 이같은 참극이 발생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클린튼 국무장관은 3일간 일정으로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 갈수록 늘어나는 반미 감정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데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공격을 규탄하고 미국은 탈레반을 제거하려는 파키스탄 정부를 계속 지원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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