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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이라크 대규모 자살 폭탄 공격 크게 보도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은 신문마다 이라크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헬리콥터 추락으로 14명의 미국인이 사망한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전해주시죠.

답; 이 신문은, 먼저 인터넷 판을 통해 오늘, 즉 26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헬리콥터 추락사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두건의 헬리콥터 사건이었는데요, 한 사건은 서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군 헬리콥터 한대가 추락해 7명의 미군과 3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또 하나는 남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두 대의 헬리콥터가 충돌해 4명의 미군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사건 경위는 조사 중에 있지만, 미군 대변인은 이들 사건이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야기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어제 이라크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은 2007년 이후 가장 참혹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군요?

답; 어제 바그다드에서 법무부와 지방의회 청사가 자살폭탄 공격을 받아 최소한 132명이 사망하고 5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하고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사상자가 많은 사건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 발생 지역은 이라크의 정부 청사들이 집결돼 있는 이른바 그린존이라고 지적하면서 바그다드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불리우는 이곳에서 그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라크 정부가 가장 시급한 치안유지의 능력을 갖고 있느냐에 다시 한번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사건은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에게는 커다란 도전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인터넷 판은 한국이 북한에 옥수수 1만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군요?

답; 이번에 제의한 지원은 과거 거의 매년 지원된 것보다 적은 양이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현 정부 들어서서는 거의 2년 만에 처음 있는 공식 지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소규모 지원은 이명박 정부가 과거와 같은 대규모 지원의 이른바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최근 북한의 유화적 태도에 응답을 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에서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가출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베티 슈나이더 라는 14살의 소녀가 공원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며 앉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엄마와 싸우고 집을 나왔다고 하는군요. 연방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약 160만명의 청소년들이 집을 나가거나 쫓겨난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은 1주일 내외 만에 집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가출한 청소년의 수가 예년에 비해 40%나 늘었고 그중에는 13살 이하의 어린 남녀도 있다고 합니다. 살기가 어려워지면서 가정 불화가 늘어나는 여파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독감 백신 공급이 늦어지는 가운데 전국이 신종 플루 예방에 안까님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소개해 주시죠?

답; 역시 이라크의 자살 폭탄 공격,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헬리콥터 추락이 역시 크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 사건은 이 나라의 정치 구도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두 가지 전략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아직까지도 확고한 아프가니스탄 전략이 떠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의 최 고위 관리들은 최근 두 가지 전략에 바탕을 둔 군사훈련을 실시했는데요, 하나는 4만 4천명의 병력을 더 보내 저항세력에 대한 전면 공세를 펼치면서 안정된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구축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보다는 소규모인 만명 내지 만5천명의 육군과 해병대를 추가 파병해 카운터테러리즘, 즉 테러에 대항하는 접근방식을 강화하는 안입니다. 아직 어느 것도 공식으로 승인된 것은 아니고요, 탈레반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아프간과 파키스 탄, 그리고 북대서양 조약기구 등 관련 국가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문; 이 신문 인터넷 판에는 한국의 황우석 박사가 유죄판결을 받은 소식을 전하고 있군요?

답; 명예가 실추된 한국의 줄기세포 전문가 황우석 박사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 조작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은 그였지만3년간의 집행유예로 실제로 감옥에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미 국방부가 경기부양책에 따라 많은 지원을 해준 기업체들이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1면에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연기가 안 나는 담배가 판매되기 시작했는데요 찬반 논란이 극심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Electronic Cigarette 약칭 - E Cigarette라고 하는 것인데요 겉모양은 일반 담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안에 건전지가 들어 있어서 연기가 나지 않은 채 니코친이 체내로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미국 E 담배 협회는 현재 약 50만명이 이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는데요, 공공 보건 당국은 이 담배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 의약청은 이 제품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있다며 생산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법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의 주요 기사 가운데는 프로 야구 아메리칸 리그에서 뉴욕 양키즈가 로스 엔젤레스의 에인젤스를 물리치고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중요 기사로 실려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는 가지 고장의 야구팀이 월드 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데 아쉬움을 나타내며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히려 담담하게 이 소식을 다루고 있구요. 어쨌든 양키스는 어제 밤 뉴욕 브롱크스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LA를 5-2로 물리쳤습니다. 미국 프로 야구는 아메리칸 리그와 내쇼날 리그의 양대 산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들 중 우승팀들이 최종적으로 월드 시리즈를 벌여 그 해의 왕좌를 다투게 돕니다. 양키스는 오는 29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대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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