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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차량 폭탄으로 최소 132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중심부에서 25일, 두 차례 자동차를 이용한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1백32명이 사망하고 5백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날 폭탄 공격은 법무부와 지방 정부 건물을 겨냥한 것으로 거의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구조 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시신 수거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사건이 발생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직접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으나, 이라크 정부 대변인 알리 알-다바그 씨는 테러 단체 알 카에다 공격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1년 동안 테러 공격 사건이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 관리들은 오는 1월의 선거를 앞두고 폭력 사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의 말리키 총리와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미국은 이라크 인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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