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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악 여행] 가을의 노래 (Songs of Autumn)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세계 음악 여행에 김현숙 입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홍시도 빨갛게 익고, 먼 산의 단풍도 짙어지고, 또 거리 가로수도 어느덧 낙엽이 지기 시작했는데요 세계 음악 여행, 오늘은 음악과 함께 가을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을 프랑스의 대중음악인 샹송은, 한국의 가요는 그리고 미국의 팝송은 과연 어떻게 표현을 하고 있을까요?

가을을 노래한, 가을의 노래. 첫 번째로 들려드릴 곡은 고엽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샹송Les Feuilles Mortes 입니다.

프랑스 시인 쟈크 프레베(Jacques Prévert)의 시를 가사로 한 이곡은 프랑스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였던 이브 몽땅이 ‘밤의 문’이라는 영화에서 부르면서 유명해진 이 노래는 ''Autumn Leaves'' 란 제목의 영어 노래으로 번안이 돼서 냇 킹 콜 등 수많은 미국 가수들과 재즈 가수들이 부르기도 했는데요, 우수어린 분위기로 가을의 정취를 가장 잘 담고 있는 고엽, 이브 몽땅의 목소리로 들려드립니다.

당신이 기억해 주길 간절히 바래요
우리가 연인이었던 그 행복한 날들을.

낙엽이 수북이 쌓이지만 나는 잊지 않고 있죠.
낙엽이 수북이 쌓이고 있어요. 추억도 그리고 회한도.

사랑에 대한 애절한 기억이 없는 사람은 없겠죠? 낙엽을 밟으며, 옛사랑을 추억하면서 이 노래를 읇조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명배우겸 가수 이브 몽땅의 목소리, 참 애절하고 우수에 젖는데요. 이브 몽땅 못지 않게 마음에 깊이 와 닿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가수 김민기 인데요, 첫 번째 음반에 수록된 가을 편지란 곡을 들으면 당장 원주필을 꺼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집니다.

고은 시인의 시에 곡조를 붙인 ‘가을 편지’ 입니다.

김민기는 한국의 가수이자 작곡가이며 연극 연출가 이기도 한데요 그가 작곡하고 부른 노래는 힘들고 지친 빈민층을 사랑하고 그들을 대변하는 곡들이 많습니다. 이 노래는 글쎄요, 외로운 사람, 사랑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이라고 할까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꼭 한번 써 봐야 겠습니다.

오늘 세계 음악 여행은 가을 음악 여행을 하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미국의 가을로 떠나볼까요? 미국 동부 뉴욕시는 가을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지난 2000년에는 뉴욕의 가을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뉴욕의 가을이라는 영화가 만들어 져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요. 가을이 물든 뉴욕에선 새로운 사랑의 약속이 시작될 것 같다고 노래하는 ‘Autumn in New York’ 뉴욕의 가을이라는 곡, 미국의 전설적인 여가수 빌리 할러데이의 목소리로 들려드리면서 오늘 이 시간 마무리 짓겠습니다.

싸늘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한 주간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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