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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북 압록강개발은행 제재대상 지정


미국이 북한의 ‘압록강개발은행’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23일 이 은행이 불법 무기 확산에 관여해왔다면서, 미국인과의 거래를 금지하고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금융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미국이 북한의 압록강개발은행을 대량살상무기확산에 따른 금융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2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압록강개발은행은 이미 미국과 유엔의 제재대상인 북한 ‘단천상업은행’ 소유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재무부에 따르면 압록강개발은행은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단천상업은행은 조선광업무역개발회사의 자회사로 이란에 대한 탄도미사일 판매와 운송에 관여해왔습니다.

재무부는 압록강개발은행 책임자인 김동명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재무부의 금융제재대상으로 지정되면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됩니다.

한편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북한이 제재를 피해서 은밀하게 불법 확산을 계속 시도하는 한, 미국은 이런 활동에 맞서고 국제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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