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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사, 북한 시각장애 어린이 점자사전 지원


유럽인과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북한 관광을 알선하고 있는 중국의 고려여행사가 북한 어린이를 돕는 인도주의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려여행사는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점자사전 출판과 고아들을 위한 놀이터 시설 건설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기금 마련에 나섰습니다.

고려여행사의 사이먼 코크렐 씨는(Simon Cockerell)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점자사전과 놀이터 시설에 필요한 자금 6천7백 달러를 모두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고려여행사에 따르면, 점자사전은 북한의 시각장애 어린이 3백 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놀이터는 북한 원산지역에 있는 7-11살 사이의 고아 5백50 명을 위한 것입니다.

고려여행사의 이번 사업은 호주의 마라나타 트러스트 (Maranatha Trust)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북측 기관 두 곳도 참여합니다. 마라나타 트러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북한 재무성과 조선-마라나타 은행을 설립해, 북한의 공장과 기업, 주민들에게 사업자금을 대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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