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온실화 주범 발전소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 개발 중’


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국내 발전소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온실가스의 대기 배출을 막고 온실가스가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의 스티븐 추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의 재생과 재투자법'에 의거해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 약34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자금은 석탄을 보다 청결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연구개발과 실용화에 주로 쓰이게 됩니다. 투자자금은 석탄 가스화와 같이 석탄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거나 석탄화력 발전소의 배출가스를 포집해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쓰입니다.

석탄은 미국에서 가장 풍부한 에너지 자원의 하나로 미국 국내 전기공급량의 약 50%를 차지합니다. 지난 주

추 장관은 전세계 에너지 장관들과 과학계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탄소 포집과 격리 기술을 발전시켜 앞으로 8년에서 10년 뒤 싼값에 광범위한 실용화가 가능하도록 전세계가 적극 노력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지난 1970년 미국의 '연방 청정대기법'이 통과된 이후 미국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이산화황과 산화질소, 미립자, 그리고 최근에는 수은의 배출량을 줄이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석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미국의 전력 생산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국이 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에 투자하고 다른 나라들도 이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