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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행정부, 구제금융 수혜업체 '고위직 보수 대폭 삭감 추진' 크게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구제금융을 받은 업체의 고위 간부 보수를 대폭 삭감할 것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이 신문은 오바마 정부가 가장 많은 액수의 구제금융을 받은 업체들에 대해 최고액을 받는 간부들의 보수를 대폭 줄이도록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여기 해당되는 업체는 금융회사가 5개, 자동차 업체가 2군데 등 7개 회사이고 해당되는 사람은 약 175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업체가 무너질 것 같아서 정부가 대규모의 자금을 지원해주었는데 이런 업체의 간부들은 엄청난 금액의 보너스를 챙기는가 하면 개인 제트기, 운전사가 딸린 승용차, 골프 클럽 회원권 등 호화판 대우를 받아 국민들의 눈총을 받아왔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일본에게 군사협정을 준수하라고 경고를 했다고 보도했군요.

답; 새로 출범한 일본 정부의 외교정책이 변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미국이 급성장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군사 계획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보도입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강조한 내용인데요,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북한, 중국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과의 문제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여겼던 일본이 문제를 일으키면 극도로 곤란한 상황이 온다는 것이죠. 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그 동안 일본은 변함없는 아시아의 동맹이라고 안심을 해 왔는데, "이제 그런 시기는 지났다. 오늘날 가장 어려운 문제는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다"라고 말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에서 풍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찬반 논쟁이 고조되고 있다는 기사도 눈길을 끕니다.

이 신문은 워싱턴 근교인 버지니아에서 십대의 한인 여성이 사망했는데, 귀신을 몰아낸다고 하다 숨진 것 같다는 혐의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작년 7월, 버지니아 주 센터빌이라는 곳에서18살의 김나영이라는 여성이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김나영은 자기 집 침실에서 의식 불명인채 발견됐다가 나흘 만에 사망했습니다. 검사에서는 그녀가 연속적으로 맞고 질식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는데요, 경찰은 한국의 전통적인 귀신 쫓는 굿을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신문은 오늘로서 5회 째, 아프가니스탄에서 저항세력에게 붙잡혔다가 탈출한 미국인의 연재기사를 1면에 크게 싣고 있습니다. 오늘은 데이비드 로드 라는 사람이 7개월 동안 억류돼 있던 건축물의 구조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란의 핵 무기 개발 계획을 지연시키는 잠정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과 서방국들 사이에 합의된 내용입니다. 이란의 핵 연료 4분의 3을 러시아로 보내, 평화적인 목적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변조하는데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이로서 오바마 정부로서는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간을 벌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잠정합의도 내일, 즉 23일, 테헤란과 워싱턴에서 비준이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의 차이나 타운에서 광동어가 북경어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과 카나다 등 북미주의 차이나타운에서는 과거 수십년 동안 광동어, 즉 중국 남부지방 언어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중국 남부 사람들이 먼저 이민을 왔기 때문이죠. 그러나 근래 들어 현재 중국이 표준어로 사용하고 있는 북경어, 서구에서는 만다린 어로 불리우는 언어가 대신 자리를 차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신문은 뉴욕의 차이나 타운을 예로들고 있지만 세계 어느 차이나 타운도 마찬가지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그런 환경에서 연로한 광동어 사용자들이 의사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은 경제 전문지답게 기업체 간부들의 보수 삭감 소식을 가장 큰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아울러 중국이 경제 성장을 계속해 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중국의 경제 회복이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 처럼 정부의 기간 시설 건설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다, 회복의 범위는 훨씬 광범위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올 3/4분기 성장률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8%나 성장했다는 당국의 발표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안휘성의 승용차 공장의 조립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올 9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대비 무려 34%나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성장은 세계 경제의 회복을 돕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미국 프로 야구 내셔널 리그에서 필라델피아의 필리스가 로스 엔젤레스의 다져스를 물리치고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소식을 1면의 맨 위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기업체 간부들의 보수가 삭감될 것이라는 소식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인들 중 담배를 몇번이나 끊으려 했는지를 도표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폐 협회 자료인데요, 몇 차례 시도 끝에 담배를 끊게 됐는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번 시도를 했다가 가장 많은 40%이구요, 두번에서 세번이 38%, 네번 이상이 2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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