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프랑스, 영국과 합동으로 아프간 불법 이민자 추방


프랑스 정부는 영국과의 사상 첫 합동사업으로 비행기를 이용해 불법 아프가니스탄 이민자들을 추방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정치인들과 인권 단체들은 아프간 내 계속되는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취해진 이번 조치를 격렬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프랑스 정부의 불법 아프간 이민자 추방은 널리 예상되었었지만 프랑스 정부는 21일야 이를 확인했습니다. 프랑스 이민부의 에릭 베슨 장관은 유럽 제1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명의 아프간 남성이 영국 정부 전세기에 태워졌다고 말했습니다. 비행기에는 영국에 거주하던 불법 아프간 이민자들도 타고 있었습니다.

베슨 장관은 4번째 불법 아프간 이민자가 추방될 예정이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취소됐다고 말했습니다. 베슨 장관은 또 추방된 사람들이 유럽인권법원 등에서 추방에 대한 항소권을 상실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슨 장관은 앞으로도 영국과 합동으로 비행기를 이용한 불법 아프간 이민자 추방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폭넓은 단속활동의 일환입니다.

프랑스 정부의 이번 추방 조치는 인권 단체와 벌트란드 델라노 파리 시장 등 야당 정치인들로부터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프랑스 인권 단체인 '프랑스 텔 드아질' 은 추방 반대 청원서를 통해 수 천 여명의 서명을 받아냈습니다.

'프랑스 텔 드아질'의 마리-헬렌 스내이 통신 국장은 프랑스 내 불법 아프간 이민자들이 망명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분쟁으로 분열된 아프간으로 추방하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We think the situation in Afghanistan does not (warrant) the return..."

스내이 국장은 아프간 인들이 안전하게 본국에 귀국해 살아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며 아프간 상황은 2001년 이후 최악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전역이 전쟁상태이며, 경찰과 보안 군은 아프간을 안정적 상태로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불법 이민자들을 아프간에 돌려 보낼 경우 이들이 어떠한 안보 상황에 처해질지 정말 궁금하다고 스내이 씨는 말합니다.

프랑스의 이번 추방 조치는 아프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 그의 최대 경쟁 후보인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이 오는 11월 7일 결선 투표를 치루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관측통들은 결선 투표를 통해 아프간의 정치적 위기가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과 유럽연합의 법 집행 위원은 유럽 국가 정부들이 추방을 위해 아프간 이민자들을 단속하기 보다는 이들에게 망명 권을 부여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합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