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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전 미 육군 부대, 40년 뒤늦게 대통령 부대표창


베트남 전쟁때 무공을 세운 미 육군 부대가 40년이 지나 뒤늦게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았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베트남 전투중에 약 1백 명의 미군을 구출해낸 부대의 퇴역군인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그들의 희생적이고 용감했던 군인정신을 치하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세운 무공으로 뒤늦은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은 부대는 미 육군 제11 기갑사단 , 1대대 소속 알파 부대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파 부대 소속이었던 퇴역 군인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그들의 영웅적인 무공을 치하했습니다.


"Now, these men might be a little bit older, a little ...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부대표창에 참석한 퇴역군인들을 가리키며 그들의 머리카락이 희끗해지고 나이가 들었지만 이들이야말로 용기와 영웅적 행동의 참뜻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장미정원에서 거행된 표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알파 부대의 무공을 소개했습니다.

알파 부대의 무공은 부대원들의 서로 다른 피부색과 종교적 신념을 뛰어넘은 희생적 행동을 말해줍니다. 당시 알파 부대 소속 대원들은 베트남 전투에 갓 투입된 신병들이었습니다. 알파 부대 대원들은 베트남의 밀림속에서 순찰작전을 수행하던중에 다른 부대가 위험에 빠져 있다는 통보를 받고 구출작전에 나섰습니다.


"Charlie Company, from the 1st Calvary Division, had...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위험에 빠진 부대는 미 육군 제1기갑사단 소속 찰리 중대 대원들로 대규모 지하벙커에 진을 치고있던 공산 베트남군과 맞닥뜨려 1백명의 병력만으로 4백명의 적군과 전투를 벌이는 위험에 빠지게 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찰리 중대 병력 구출작전에 나선 알파 부대 병력 2백명을 합쳐도 미군은 병력수에서 열세였습니다.


"With no roads to speak of, they plowed their tanks...

알파 부대 대원들은 도로도 없는 밀림속에서 탱크와 장갑차들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대나무와 덤블 숲을 헤치며 맨손으로 길을 내고 기습과 지뢰밭의 위험을 무릅쓰며 전진해 찰리 중대의 진지에 도달했고 이때 찰리 중대의 한 대원이 그들을 보자 '기적'이라고 소리쳤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소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알파 부대와 찰리 중대의 전투가 베트남전의 방향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알파 부대 대원들은 국가와 자신들을 위해 군인이 해야 할 임무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미국은 알파 부대 대원들의 무공과 국가를 위해 임무를 수행했던 장병들을 기억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Our Vietnam vets answered their country's call and ...

베트남전 참전 퇴역군인들은 당시 국가의 부름에 앞장서 명예롭게 임무를 수행했지만 베트남전 참전 퇴역군인들이 도외시 당하고 심지어 멸시당한 사례들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비통했던 일의 하나로 기록됐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와 같은 일은 국가적 수치라고 지적하면서 알파 부대 대원들이 지각표창을 받는 것 같은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은 비록 군이 수행하는 임무에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군인들에 대한 존중심을 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국민은 수 십 년 전에 퇴역했든 며칠 전에 퇴역했든 모든 퇴역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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