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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결선투표 동의소식 크게 보도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결선투표를 하자는데 동의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이 신문은 카르자이 대통령의 그러한 조치가 국가가 마비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새로운 위험과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외교계에서는 발표된 바와 같이 11월 7일 투표일 이전에 과연 준비가 제대로 될 것인지, 1차 투표보다 부정이 덜할 것인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카르자이 대통령과 경쟁자인 압둘라 압둘라는 커다란 정치적 모험을 하게 되는 것이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는 전략적인 위기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로마 가톨릭 교회가 성공회 신자들의 개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죠?

답; 여성 사제를 임명하고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표명하는 사제들을 수용하지 못하는 성공회 신자들이 가톨릭 교회로 개종하겠다고 하면 이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문; 미국 암 협회가 암 검사 자체에 우려를 나타냈다는 기사가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암 검사를 강력하게 추진해온 미국 암 협회가 이제는 일부 검사의 잇점이 과도하게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자체 진단을 했다는 보도입니다. 암 협회는 특히 유방암, 전립선 암 등에서 극히 경미한 것인데도 불필요하게 과다 치료를 하게 만들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제대로 발견을 하지 못해 시기를 놓친 경우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문; 늘어나는 일본 정부의 빚이 국가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미국 정부가 빚을 많이 지고 있다고 하는데 일본은 그보다 더 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러 해 동안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댐이나 도로 건설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왔는데요, 그 결과 나라의 빚이 연간 국내 총생산, GDP의 갑절이나 되는 규모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총생산에 대한 빚의 비율이 사상 최고라고 합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1년 예산 중 5분의 1을 이자를 갚는데 쓰고 있습니다.

문; 이에 비해 미국은 예산의 10분이 1이 이자로 나간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전해드립니다. 이 신문은 인터넷 판에서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다른 나라로 보내자는 합의서 초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고 있군요?

답: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보낸 소식인데요, 국제 원자력 기구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그러한 내용을 담은 초안을 이란, 미국, 프랑스, 러시아 대표단에게 보냈다고 발표한 소식입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들 네 나라와 이틀 반 동안의 어려운 협상 끝에 초안이 나왔다면서, 오는 23일 최종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란 대표단장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발언은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역시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통령 선거의 결선투표가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카르자이 대통령은 마지막 까지 결선투표를 반대했었다는 뒷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의 존 케리 상원의원과 나흘 동안 무려 20시간 가까이 논의를 한 끝에 카르자이 대통령은 결선투표 안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이 신문은 또 다른 아프간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미국인들이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증파 문제에 깊이 분열이 돼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신문과 ABC 방송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인데요, 4만명의 미군을 더 보내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안에 대해 찬성이 47%, 반대가 49%로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 있다는 것이죠. 또한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점차 내려가서 지난 4월의 63% 지지율이 지금은 45%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라크에서 점차 위험이 줄어들자 그곳에 파견돼 있는 미군들이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는 이야기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백악관이 생물무기의 위협에는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미국 의회의 대량살상무기 금지 위원회라는 초당적 기구의 보고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핵 위협을 억제하는데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더 시급하고 즉각적인 생물 테러의 위협을 막는데는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것입니다. 이 위원회의 보고서는 예를 들어 앤트랙스와 같은 독성물질이 확산될 경우, 2차 대전 때 죽은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죽을 수도 있고, 또 그것을 정화하고 기타 재정비를 하는데는 1조 8천억 달라라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현 정부가 그런데에는 너무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월 스트리트 저널 살펴보겠습니다. 기업체의 소비가 늘어났다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업소들을 고객으로 하는 기업들, 예를 들면 중장비 회사인 캐터필라를 비롯해서 파커 하니핀 등 기업체들이 최근 매상 증가를 경험하면서2010년을 겨냥해 과감하게 생산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것은 곧 미국의 사업체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기도 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업체인 야후도 이윤이 크게 늘어났고, 9월 중 주택 판매율도 0.9%가 늘어나 시장이 서서히 안정돼 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등 밝은 기사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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