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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기구, 인신매매 근절운동 본격 착수


국제이주기구 IOM은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 착취로 만들어진 상품을 구입하지 말 것을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촉구하며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국제적 운동에 착수했습니다. 이 운동은 인신매매가 많이 발생하는 유럽에서 시작돼 세계 각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국제이주기구 IOM의 반 인신매매계획 담당인 리차드 덴지거 씨는 가난과 성차별, 분쟁 등이 인신매매의 주요 원인이지만 부당하게 저임금인 노동력과 싼 가격의 상품에 대한 수요도 악랄한 인신매매를 유발한다고 지적합니다.

덴지거 씨는 이번 운동이 실질적인 권력이 아닌 연성의 힘을 통해 소비자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합니다.

"We are not asking people to boycott a particular brand or boycott..."

덴지거 씨는 IOM이 소비자들에게 특정 상표나 슈퍼마켓 및 연쇄점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IOM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그들이 구매하는 물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고 분별 있게 구매할 것을 당부하는 것이라고 덴지거 씨는 말합니다.

IOM은 세계적으로 강제 노동이나 노예상태 그리고 성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수는 세계적으로 1천 230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합니다.

덴지거 씨는 인신매매관련 보도들이 보통 성적 착취를 당하는 여성이나 어린 소녀들에게 초점을 맞추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가 노동 착취를 위해 인신매매 당한다고 말합니다.

덴지거 씨는 지난 5년 동안 농업과 건축, 어업, 가사 노동 부문 등에서 남성과 어린 소년들의 인신 매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합니다.

"We estimate, based on some ILO figures that in industrialized countries..."

국제노동기구 ILO의 일부 자료를 보면, 선진국들에서 인신 매매를 당한 이주노동자들의 수가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IOM은 추산한다고 덴지거 씨는 말합니다. 이들 선진국들에서 심하게 노동 착취를 당하는 이주 노동자들이 밀린 임금을 받게 되면 그 액수는 무려 25억 달러에 달할 수 도 있다고 말합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착취 임금액이 2백 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ILO는 추산한다고 덴지거씨는 지적합니다.

덴지거 씨는 소비자들이 점차적으로 공정 거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들은 자신들이 구매하는 물건이 윤리적 기준에 따라 생산된 것인지 묻고 있다고 말합니다.

덴지거씨는 인신매매 근절운동이 인신매매나 노동 착취를 통해 만들어진 많은 상품들에 대한 의식 고취를 통해 이 같은 정서를 십분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덴지거 씨는 말합니다.

덴지거 씨는 분별 있는 상품 구매방식과 또 기업들과 소매상들에게 윤리적인 방식으로 상업 활동을 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통해 소비자들은 노동 착취를 근절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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