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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0월 19일


1781년 10월 19일

미군이 요크타운 전투에서 영국군의 항복을 받아냄으로써, 7년여에 걸쳐 지속된 미국의 독립 전쟁이 마침내 종료됩니다.

1775년 미국 보스턴에서 미국 식민지 민병대와 영국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고, 이를 시작으로 미국의 독립 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독립 전쟁 초기에는 영국군이 우세했지만, 독립을 원하는 미국인들의 강력한 의지와, 총 사령관 조지 워싱턴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미국은 점차 영국 군을 무너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781년 오늘, 버지니아 주 요크타운에서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끄는 군대와 미국의 독립을 지지하는 프랑스의 전함에 포위된 영국군 사령관, 로드 찰스 콘웰리스 장군이 마침내 항복 문서에 서명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후 영국은 1783년 성립된 파리 조약에서 미국 13개 주의 완전한 독립을 인정하게 되고, 미국은 서쪽의 미시시피강, 남쪽의 플로리다, 북쪽의 오대호에 이르는 거대한 영토를 얻게 됩니다.

1938년 10월 19일 오늘

조선 혁명가 대표로 항일 운동에 가담했던 김산 열사가 중국 공산당에 의해 처형당합니다.

일본의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33살의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게 된 것이었습니다.

1905년 평양북도 용천에서 태어난 김산의 본명은 장지락으로, 그는 일본에 건너가 공부를 하다가, 1921년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중국에서 항일 급진주의자들을 만나게 된 김산은 이후 지하 혁명 운동에 가담하게 되고, 그러던 중 수 차례에 걸쳐 일본과 중국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김산은 옥중에서, 손톱으로 감방 벽에 아리랑 가사를 새기기도 했습니다.

민족의 마지막 수난인 열두 고개를 넘어 열 세 번째 고비라도 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1941년 미국의 작가 님 웨일즈가 김산 열사의 삶을 조명한 책, '아리랑'이 미국 뉴욕에서 출간되면서 김산 열사의 삶은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가 죽은 지 45년만인 1983년, 중국 공산당은 "김산에게 덮어씌운 누명을 벗기고 명예와 당적을 회복 시킨다고" 발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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