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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정치 협상 결렬


군사반란으로 야기된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열렸던 협상이 결렬됐다고, 군사반란으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셀라야 전 대통령은 현재 머물고 있는 온두라스 주재 브라질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실권을 쥐고 있는 온두라스 과도정부 측이 합리적인 제안을 해올 때까지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셀라야 전 대통령의 협상단 중에 한 명인 빅토르 메자 씨는 로베르토 미쳬리티 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가 제시한 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과도정부 측은 셀라야 전 대통령이 권좌에 복귀할 수 있는가의 여부를 온두라스 대법원이 결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반면, 셀라야 전 대통령이 협상중단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 대표단들은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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