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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뉴욕 타임스 - '파키스탄 저항세력들 상호 결속 강화'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1면 기사들이 올라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는 최근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공격이 무장세력들간에 결속이 잘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탈레반, 알카에다 등 반 서방 세력들간에 현 파키스탄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연대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공격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목요일인 어제도 파키스탄 제 2의 도시 라호르에서 30여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때도 3개의 무장집단이 2군데의 경찰 학교와 연방 수사국을 동시에 공격했다고 합니다. 갈수록 무장 집단들이 단단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격 기술도 늘고 보안군에 대한 내부 정보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에서 신종 독감 백신이 투여되고 있는 가운데, 이 백신의 안전성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도 늘어나고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에는 미국인들이 작년 처럼 값싼 항공 여행을 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비행 노선을 많이 줄였기 때문에 남아도는 좌석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서울발 기사로 북한이 남한 해군 함정의 영해 침범을 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보도해드린 내용입니다만 이 신문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답; 북한군이 15일, 남측 함정이 영해를 자주 침범한다고 비난을 가함으로써, 평양 정부가 미국, 남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합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언제든 긴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남쪽에 일깨워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그 같은 비난은 5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 나온 것이고, 또 임진강 댐 사건으로 남측에 드물게 보는 사과를 한 뒤에 나온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통령을 뽑기 위한 2차 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추려주시죠.

답; 말썽이 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의 투표함들을 조사한 결과 당선자로 선언됐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앞서 발표됐던 54.6%에서 47%선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유엔이 후원하는 선거 불만 위원회가 실시한 조사였습니다. 이에 따라 카르자이와 차점자를 놓고 다시 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재선거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정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는데요, 아프간 정부가 보다 합법적인 정부라면 미국도 대 아프간 정책에서 더 떳떳해질 수 있지만 또 다른 부정선거나 기후 등으로 재선거가 지연되기라도 하면, 미국의 입장을 지금보다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사법부 인선을 너무 조심스럽고 느리게 하기 때문에 시급한 사안들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 남쪽에 있는 햄프톤 대학교 라는 곳에서 흑인이 아닌 여학생이 여왕으로 뽑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버지니아 주는 워싱턴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주입니다. 주의 남쪽에 햄프톤이라는 대학이 있는데 흑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대학 축제 때 하와이 출신인 비 흑인 여성이 여왕으로 뽑혔습니다. 그러자 학생들 사이에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당사자인 22살 니콜 처칠 양은 매우 고민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처칠양은 급기야 백악관 웹사이트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그 사건이 일반에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흑인인 당신이 대통령에 당선돼 어려움을 겪었듯이 나도 인종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니 우리 학교를 방문해서 사태진정에 도움을 달라는 내용입니다. 어쨌든 미국에서 아직도 인종 문제가 갈등의 하나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문;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는 달라화의 약세로 미국의 수출이 늘었다는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달라화가 국제 환률 시장에서 가치가 떨어지면 미국 제품의 가격이 싸집니다. 당연히 미국 물건이 잘 팔리겠죠. 동시에 미국에서는 외국으로부터의 수입품이 비싸지게 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달라화 가치가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어 특히 국제적 거래를 하는 미국 기업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미국의 임금상승률이 1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내용 간추려 주시죠.

답; 경제 불황과 낮은 물가상승률 때문에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과 은퇴자들의 연금이 동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민간업계 근로자의 주 평균 임금은 올 9월까지 1.4%가 떨어졌는데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의 임금 하락은 1991년 이후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이 매우 흥미 있게 전하는 기사 가운데는 풍선에 올라탔던 소년의 이야기가 있죠?

답; 그렇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6살난 소년이 집에서 제작한 기구에 올라탔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도돼 미 전역 언론이 큰 소동을 겪었습니다. 여러 텔레비전 방송사들은 이 극적인 장면을 보여주면서 사건을 보도했지만 약 3시간여만에 실제로 그 소년은 기구에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망연해 한 사건이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에 난 이 가족의 이름을 보니까 어머니가 일본계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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