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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정국위기 평화적 해결 단초 보여’


중앙 아메리카나라, 온두라스에서, 축출된 마누웰 셀라야 전 대통령과 전 국회의장, 로베르토 미췰레티가 이끄는 사실상의 현 정권 대표들이 정국위기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자리를 같이하고 서로간의 요구조건과 견해차를 논의했습니다. 이는 현 정국위기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음을 가리키는 긍정적인 신호의 하나로 풀이됩니다. 이번 회동은 미주기구, OAS의 호세 미구엘 인술사 사무총장이 이끄는 외교사절단의 방문이 낳은 소산입니다. 그 방문은 온두라스의 현 위기는 하루빨리 해소되어야 한다는 중앙 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팽배해 있는 정서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사절단에 참여한 온두라스의 이웃나라 엘 살바도르와 과테말라를 비롯한 여러나라 외교관들은 셀라야대통령이 권좌에서 축출돼 일시 망명길에 오른뒤 고조된 긴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동의 분위기는 긍정적이었고 직접 대화관계가 수립되었다고 전합니다.

양측은 핵심쟁점들에 관해서는 여전히 심한 견해차를 들어내고 있지만 셀라야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마치도록 하고, 11월에 새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산 호세 협정을 논의한다는 합의가 성립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온두라스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될 평화적 해결방안에 대한 희망이 부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재빨리 다하고 있기 때문에 회담이 계속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OAS가 중재한 이번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합법 적인 선거절차가 진행되고 국제사회 대부분 국가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건전한 토대가 마련될 것입니다. 미국은 모든 당사측들에게 합의도출을 향해 신속한 움직임을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온두라스 국민은 그 이상의 것을 누릴 자격이 충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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