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중국인 반체제 작가에게 '국제티베트운동상'을 수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어제 워싱턴의 차이나타운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정부와 자신 간의 화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주도한 왕 리시옹 씨에게 이 상을 수여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사는 왕 씨는 중국인 유명인사3백 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으며 이들은 지난 해 티베트의 반중국 항의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진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왕 씨는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사들은 중국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조국을 위해 과감히 정부를 비판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