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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0월 8일


1871년 10월 8일 오늘

미국 시카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카고 도시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날 밤 9시경 시카고 13 디코븐가 (13 De Koven Street)에 살고 있던 올리버리 부부의 집 헛간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 화재는 다음날 10시 30분까지 계속되면서 도시 전체를 삼켜버립니다.

당시 시카고는 매우 건조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등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1800년 대 중반, 미국 시카고의 건물들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고, 거리에 깔린 보도 블록 또한 불에 타기 쉬운 소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이날 발생한 화재는 순식간에 번져 시카고 도시를 모두 태워버린 것이었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올리버리 부부가 키우던 암소 한마리가 등불을 엎었다는 것과 정부의 구호물자가 끊겨 올리버리 부인이 홧김에 불을 냈다는 등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 지지 않았습니다.

1871년 오늘 발생한 화재로 인해 약 30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10만 여명이 집을 잃었으며, 2천만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하지만 시카고 사람들은 이에 좌절하지 않고 도시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 결과 시카고는 현재 건축 전시장으로 불릴 만큼 개성 있는 건물이 많은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1992년 10월 8일 오늘

동, 서 냉전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79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1913년 독일의 루벡지역에서 태어난 빌리 브란트는 16살에 사회 민주 당에 입당했다가 나치스의 탄압을 피해 이름을 바꾸고 노르웨이로 망명했습니다.

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귀국해 서독 연방 의원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한 브란트는 이후 서 베를린의 시장이 되면서 정치인으로서 이름을 떨치게 됩니다.

이후 1969년 사민당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총리에 선출된 브란트는 이른바 'Ostpolitik, 동방정책'을 펼침으로써 동독과 서독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삼 년 후인 1974년, 브란트의 비서가 동독에서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자, 브란트는 모든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납니다.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민당의 총재와 명예 총재로 활동하던 브란트는 하지만 1992년 오늘, 독일 본에서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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