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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상, 아시아 동맹체 구축과 미국과의 관계강화 검토


일본의 오카다 가츠야 신임외상은 취임 첫 100일에 관한 계획을 밝히면서 동아시아 공동체를 구축하고 일본주둔 미군 기지의 지위 변경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오카다 가츠야 일본 신임 외상은 취임 3주밖에 않되었지만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과거와의 결별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취임 첫날, 오카다외상은 핵무기 적재 미국 선박들의 일본항 입항을 이미 수십년간 허용해온 미국과의 협정을 조사하도록 외무부에 지시했습니다.

일본정부는 지난 수십년간 그 협정의 존재를 부인해 왔다며 오카다 외상은 이는 단일 정당이 반세기동안 집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카다외상은 그 협정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면 같은 정당의 인사를 거짓말쟁이로 몰아 부쳐야 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같은 부인은 일본의 신뢰도를 헤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카다외상은 자신은 늘 그런 관행을 시정하기 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카다외상이 지시한 조사는 다음달 11월에 완료될 것이지만 이미 오카다외상은 다른 중대현안들에 관해 한껏 포부에 들떠 있습니다.

7일 외신기자들과 만난 오카다외상은 오키나와주둔 미군기지의 지위와 파키스탄과 아프간에 대한 원조를 검토하기 위한 취임 100일에 관한 야심적인 계획안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말썽많은 오키나와의 후텐마기지에 관해 오카다외상은 현행 미국과 일본간의 협정이 유효해야 한다는 사람들과 견해를 달리합니다.

현행계획은 오키나와주둔 8천명의 미 해병대병력이 괌도로 이동하는 가운데 미국은 후텐마 해병대 비행장을 대체할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도록 했습니다. 후텐마기지는 오키나와섬 기나완 시의 한복판, 번잡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현지의 소음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폐쇄될 예정입니다.

오카다외상은 그 계획안을 검토하기 원합니다. 힐라리 클린튼 미 국무장관도 자신의 열망을 이해한다고 오카다외상은 말합니다.

아프간문제에 관해 오카다외상은 아프간의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안은 현지 아프간인들을 탈레반 저항세력 으로부터 따돌리기 위해 직업훈련과 일정 소득을 보장하는 안을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후변화에 관해 오카다외상은 일본은 중국 같은 개발도상국들이 자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돕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카다외상의 야심적인 계획에는 유럽연합과 유사한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을 위한 중국과의 협의도 들어있습니다.

오카다외상이 꿈꾸는 아시아동맹체는 한국과 호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인도를 망라하는 것입니다. 아시아공동체는 회원국들 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심화하고 에너지와 환경, 공중보건등 여러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고무할 것이라고 오카다외상은 설명합니다.

그러나 오카다외상은 그런 동맹체는 절대로 미국과 일본의 동맹 관계를 손상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카다외상은 미,일 양국은 강력한 동반국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며 일본은 미국과 중국과의 선린관계중 한쪽을 선택해서는 않된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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