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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헌화


워싱턴 시내 한국전쟁 기념관에서는 어제 (5일)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전몰 장병들을 기리는 헌화식이 있었습니다. 헌화식에는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최원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워싱턴 시내 한국전쟁 기념관에서는 5일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전몰 장병들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의 기념사와 헌화, 그리고 전몰 장병들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월터 샤프 사령관은 “한국전쟁은 1950년 6월25일 일요일 아침 북한 공산군의 기습침략으로 시작됐다”며 “유엔의 요청에 따라 참전한 미군과 한국군은 힘겨운 싸움 끝에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백발이 성성한 참전용사들도 자신들과 동료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1951년 중부전선 ‘단장의 능선’ 전투에 참가해 부상을 입은 웰델 머레이 씨는 “지난 해 한국에 가보니 서울이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한-미 친선군민협의회의 박정기 회장도 참가해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박정기 회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하루빨리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북한 핵을 저지해야 합니다. 핵무기는 비대칭 무기라고 해서 재래식 무기와는 비교가 안 되는 것입니다. 핵을 용인하면서 안보를 한다는 것은 안 되는 것이지요.”

미군은 1950년 발생한 한국전쟁에 참전해 3만7천 여명이 전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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