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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인도네시아 지진 사망자 수천명대 달할 수도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인도네시아의 지진 소식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이 신문은 인도네시아에서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529명에 달한다고 인터넷 판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수요일인 30일,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을 강타한 지진으로 두개의 병원을 포함해 여러 건물이 무너지고 그 안에 많은 사람들이 매몰되는 등 피해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회부는 붕괴된 건물을 수색하면서 사망자 수가 더 밝혀질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지진은 강도가 7.6이었습니다.

문; 종파간, 종족간의 대립이 극단적인 이라크에서 뜻밖에도 정당의 지도자들이 기존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이라크에서는 약 4개월 후에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됩니다. 그래서 요즈음 각 정당의 후보들이 선거운동에 열중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하나의 이라크를 내세우면서 단결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표를 얻기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어쨋든 2003년부터 이라크를 극도로 분열시켰던 현상이 차츰 약화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정부가발전소의 오염물질 방출량을 규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도 높은 규제가 미국에서는 오랫동안 기다려져 왔으면서도 동시에 논란거리가 돼 온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있군요?

답; 오바마 행정부는 의회의 합의가 나올 때 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환경보호청으로 하여금 미국 내 수 백개의 발전소와 대형 산업체에서 내뿜는 온실 가스를 규제하기로 했다는 보도입니다. 미국 정부가 이렇게 하는 또 하나 이유는 오는 12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환경회의에서 미국이 얼마나 진지한가를 국제사회에 보여줌으로써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목적도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이 이란과 양자대화를 할 의도를 갖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내일, 즉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이란과 서방 강대국들간의 회담이 열리게 되는데요, 미국은 이 과정에서 이란과 별도의 1대1 대화를 하려고 한다는 보도입니다. 미국은 이 대화에서 비록 이란이 즉각적인 결정을 내리리라고는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핵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고 이란이 국제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재정립 하도록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과의 직접 양자대화는 과거 부시 정부에서는 반대를 해온 것으로 성사된다면 이는 매우 드문 회담이 될 것이라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야당인 공화당의 지지를 모색해야 하는 묘한 입장에 놓일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소속 정당 의원들이 미군 증파에 워낙 강하게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대법원이 총기규제가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대법원은 작년에 수도인 워싱턴 디시의 개인 총기 소유금지 규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역사적인 판결을 내린바 있습니다. 개인이 자기방어를 위해 총을 갖는 것을 인정한다는 미국 헌법의 제 2수정조항에 위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의 판결은 워싱턴 디시와 같은 특별한 지역에 한한 것이었고 각 주나, 그보다 하급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손을 대지 않은 상태로 놓아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시카고에서 이 문제를 놓고 소송이 제기돼 대법원이 나서게 됐는데요, 미국에서는 총을 갖는 것이 합법이냐 불법이냐 하는 문제가 또 한차례 뜨거운 쟁점으로 등장하게 됐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심각한 공기오염으로 둘러싸인 15개 학교를 지목했다는 기사, 미국령 사모아에서 쓰나미가 발생했다는 기사 등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또 여객기의 조종사들이 잡담을 나누다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미국 항공사의 조종사들이 비행기를 운항하는 도중,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단계에서 자주 잡담과 농담을 함으로써 규정을 위반하고 있음이 비행기록에서 나타났다는 보도입니다. 이 기사는 최근 두건의 여객기 추락으로 모두 62명이 사망한 사건이 바로 그런 조종사들의 잡담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이 자체적으로 20건의 비행기록을 조사한데에서도 절반이 넘는 11건이 규정위반에 해당됐다고 합니다. 항공안전 관계자들은 조종사들에 대한 보다 엄격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문; 오늘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설득의 금메달을 노리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기사인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쉘 오바마 여사와 미국의 유명한 토크 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2016 하계 올림픽 유치운동을 위해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도착했다는 보도입니다. 이들이 금메달을 따기위한 노력 처럼 올림픽 시카고 유치를 위한 IOC위원 설득 운동에 돌입했다는 보도입니다. 두 여인 모두 시카고 출신입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내일, 2일 있을 표결에서 불과 한 두 표 차로 시카고, 리오 데 자네이로, 마드리드, 도꾜 중 한곳이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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