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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미군 수뇌부간 균열 없다' - 게이츠 국방


아프가니스탄 전쟁 수행방식을 놓고 오바마 행정부와 미군 수뇌부간에 균열이 생긴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이를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지휘부는 병력 증강을 요청하고 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성공전략 없이는 추가 병력증강을 않는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언론들이 백악관과-군수뇌부사이의 마찰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스 보도들은 특히 비공식으로 흘려진 아프가니스탄 상황 평가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최고 사령관 스탠리 맥크리스탈 장군의 아프가니스탄 안보여건 악화에 관한 평가 보고서는 아직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식 제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가공할 테러공격이 음모되었던 아프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사명의 장래를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유출된 맥크리스탈 장군의 평가 보고서는 미군병력의 아프간 추가파견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병력 등 추가자원 없이는 아프간 전쟁이 1년안에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추가 병력증강 결정을 내리기 전에 새로운 성공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에 이미 2만1천 명의 추가병력을 보내라는 명령을 내린바 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군 수뇌부간에 균열은 없다면서 맥크리스탈 장군은 전략 검토 작업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힌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General McChrystal was very explicit in saying he...

맥크리스털장군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가작업은 매우 올바른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무제한 증강을 원하지 않는다고 게이츠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 주말, ABC텔레비전의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서 전략 재검토는 아프간 대통령 선거실시후 적시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략 재검토가 없으면 미군이 위태롭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Having the wrong strategy would put even more ...

게이츠 장관은 잘못된 전략은 더 많은 미군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면서 지금 전략을 바로잡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전략을 검토한 다음엔 자원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또 다른 텔레비전 주말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간주둔 미군병력의 조기철수는 실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군이 조기에 철수하면 쫓겨났던 탈레반과 알 카에다가 승세를 보이게 되면, 이는 파국적 결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게이츠 장관은 경고합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민주당내 일부 막강한 의원들은 아프간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군사개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연방 상원 정보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은 폭스 텔레비전 일요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I think the president is correct to take his time to...

파인스타인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어떤 대안들이 있는지를 실제로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실은 지금까지의 아프간전략은 실효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문제는 장기적인 아프간전쟁에 대한 대안과 종합적인 저항분자 퇴치전략이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 국민은 아프간에 미군이 앞으로 10년간 더 주둔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상원 정보특위의 공화당 소속, 키트 본드 의원은 맥크리스탈 장군은 이미 아프간전쟁의 승리전략을 이미 제시했다며 그의 권고안에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은 패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유세때 미국의 아프간 전쟁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테러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전쟁이라고 말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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