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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정헌법, 김정일 권력 강화에 초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권력을 더욱 강화한 북한의 개정헌법이 공개됐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오늘 (28일) 북한의 9차 개정헌법이 김정일 위원장을 국가의 최고 영도자로 명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헌법은 국방위원장이 국방위원회 등 국가 전반의 사업을 직접 지도하며, 다른 나라와의 주요 조약도 지도하는 등 국방위원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북한의 새 헌법은 또 ‘공산주의’ 단어를 삭제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사회주의 체제의 유지 보존과 공산주의 체제의 현실 반영이 어렵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공산주의 단어를 삭제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4월에 열린 북한의 12기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개정된 이 헌법은 또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을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고 명시해 김정일 위원장의 통치이념인 선군사상을 주체사상과 격을 같이하도록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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