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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는 무력과시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신문들은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답; 이 신문은 이란이 이스라엘과 페르샤 만 지역의 미국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오늘 발표했다는 기사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것을 하나의 무력시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의 기종은 사하브-3 과 세이지 미사일이라고 하는데요, 혁명수비대가 제 3단계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발사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 보도가 처음은 아니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지도자들이 이란의 비밀 핵 무기 제조 시설이 발견됐다는 점을 공개하고 더욱 강력한 제재를 모색하는 싯점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별도의 기사로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보다 강력한 경제제재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어떤 제재가 거론되고 있는지요.

답; 여기에는 이란의 원유와 개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현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이란 은행들에 대해 제한을 가하는 것이 포함되고 있다고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또한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 결의안을 반대할 경우를 대비해 폭 넓은 국제적 연대를 구축해 제재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문; 이라크가 과거보다 많이 안정돼 있다고는 하지만 기업체들이나 외국 투자가들에게는 여전히 위험성이 많은 곳이라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신종 플루, 일명 돼지 독감이라고도 하는 독감의 백신 주사가 모든 질병의 원인이라고 비난하지 말라는 기사가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신종 플루 백신 주사를 맞은 다음 어떤 사람은 사망하고 어떤 사람은 유산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뇌졸중을 당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모두 백신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보건 관계자들이 강조한다는 내용입니다. 관리들이 새삼스럽게 그런 질병과 백신이 관계가 없다는 것을 강조 하는 이유는 1976년에 독감 백신이 제공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과장되게 부작용 설을 퍼뜨려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간추려 드립니다. 이 신문도 이란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다 강력한 제재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이 열리기 직전에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지적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핵무기 계획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오바마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이 이란의 비밀 핵 계획을 공개하기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말도 전하고 있는데요, 이란의 핵무기 계획을 중단시키는 것은 이란 정부가 핵무기를 가짐으로써 그들의 안보가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태로워진다는 스스로 깨닫고 이를 중단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지구 온난화가 수 천년 전 고대의 농업에서부터 시작됐다는 학설이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버지니아 대학교의 윌리암 루디만 교수가 주장하는 학설인데요, 약 만 2천년 전부터 메소포타미아와 중국 등에서 시작된 원시적인 농업, 즉 임야를 불태우고 거기에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탄산가스가 방출된 것, 약 9천년전부터 유럽 등지에서 밀과 보리등을 재배하며, 또 약 5천년전 부터는 중국을 중심으로 발전된 논 농사가 메탄 개스를 방출한 것 등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켜 왔다는 학설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 반론도 만만치 않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 저널 은 독일이 변화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총선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민당이 승리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도 우파의 연합세력이 승리를 함으로써 세금 삭감과 노동법 개정 등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민당은 기업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유민주당과의 연합전선으로 국회에서 간신히 다수 세력을 확보했다고 전하고, 이로써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크게 타격을 받은 독일 경제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 머리기사 살펴봅니다. 미국에서 일자리가 다소 회복되고 있어서 낙관론과 안정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미국의 전국 실업률은 아직도 9.7%로 매우 높습니다. 어떤 지역은 10%가 넘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일자리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52%로 절반을 넘고 있습니다. 또 응답자의 3분의 2가 경제 전반에 대해 낙관적인 응답을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의 농민 시장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에는 도시 내 여기 저기에 이른바 농민 시장, 영어로는 farmers market이라 불리우는 장터가 있습니다. 지역 농민들이 직접 기른 채소나 과일 같은 것들을 내다 파는 시장인데요, 상설 시장이 아니라 한국의 옛 5일장이나 7일장 처럼 가끔씩 서는 장입니다. 그런데 이런 장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보도 입니다. 미 농업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이런시장이 약 4천 900군데가 있는데, 이는 작년 말에 비해 약 5%, 지난 10년 동안에는 71%나 늘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주 요인은 생산지를 알 수 있다는 점, 환경문제에 대한 불안, 지역 주민들간의 공동체 의식 등이 꼽힌다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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