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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반정부 세력 탄압 강화


캄보디아 정부가 소송과 투옥, 암살을 통해 정부에 대한 비판 세력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야당 지도자들은 정부가 날로 높아지는 국가경제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이런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탄압이 지난 22일 태국의 수도 방콕 프레스 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캄보디아 야당 지도자인 샘 레인시시는 재야 운동가들과 정치인들, 마을 지도자들이 살해되고 투옥되거나 집권당에 반대한 이유로 숨어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인시씨는 훈센 총리 정부가 당국의 토지 몰수에 대한 불만과 경제성장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캄보디아인들의 고조되는 불만을 강제로 잠재우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샘 레인시씨는 이런 현상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캄보디아의 현 지도부가 훈센 총리와 같이 옛 공산 크메르 루즈의 추종자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공산주의 무장단체였던 크메르 루즈는 지난 1970년 대 캄보디아를 통치하며 2백여만 명을 살해한 악명 높은 정권입니다.

"they still have the Khmer Rouge…

레인시씨는 현 캄보디아 정부가 비판세력에 대해 초조감을 느끼며 편집증세를 보이는 등 크메르 루즈의 사고방식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자신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적으로 보고 선제 공격을 가해 정적 혹은 잠재적인 정적 대상을 살해하며 입을 열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두옹 학 삼리티 캄보디아언론인보호협회 부회장은 최근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이 언론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 훼손 소송들은 정부의 편협함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경향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삼리티 부회장은 언론인들 또한 정부와 연계된 폭력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Until now, about around….

삼리티 부회장은 지금까지 10여명의 언론인들이 암살됐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경찰이 단서를 잡았거나 성과를 올린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이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이 정권에 쓴소리를 하는 언론들을 침묵시키려는 명백한 의도라고 삼리티 부회장은 지적합니다.

삼리티 부회장은 캄보디아 정권이 올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캄보디아를 지원하는 국제 원조국들이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방콕의 출라롱콘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푸앙통 파와카판 교수는 주요 원조국인 일본과 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이 캄보디아 정부를 압박할 의지가 적어 보인다고 말합니다.

" the task, while we cannot hope..

파와카판 교수는 원조국들과 아세안, 대규모 투자국들로부터 압력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없다면 그 임무는 국제 비정부기구들과 캄보디아 내 지역 민간단체들의 수중에 있다고 말합니다.

22일 열린 방콕 토론회는 동남아시아 국가 내 언론 자유 운동을 펼치고 있는 동남아시아언론연맹이 주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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