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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에 대규모 휘발유 수출, 핵 포기 노력 저하 우려


중국의 국영기업들이 이란에 휘발유를 수출하고 있어 이란의 핵 계획 포기를 압박하는 미국의 노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오늘(23일) 중국 국영기업들이 중개업체들을 통해 이란 전체 휘발유 수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를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무역업자들과 금융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휘발유 판매는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합법적이지만 미국은 이란의 핵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 무역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의했었습니다.

이란은 세계 주요 산유국이지만 정유시설과 관련 기술이 부족해 휘발유 같은 정유제품의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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