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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참모 총장, '미국 미사일 방어에 러시아 참여해야'


러시아는 자국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어떠한 미사일 방어 체계에도 반대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니콜라이 마카로브 참모 총장이 밝혔습니다.

마카로브 총장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함께 스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마카로브 총장은 지난주 폴란드와 체코 공화국 내 미사일 방어 체계를 철폐한다는 미국의 결정은 계획의 폐기를 의미하는 것이은 아니라, 해상 기지 미사일요격 방어 체계로의 전환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카로브 총장은 러시아가 여전히 폴란드 국경 인근 러시아의 발트해 칼리닌그라드에 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을 취소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 같은 정치적 결정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포포브킨 러시아국방차관은 미국의 조치에 부응해 단거리 미사일 배치계획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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