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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추가 파병 요구 소식 크게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신문들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이 추가 파병을 요구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 미군 사령관이자 나토군 사령관인 스탠리 매크리스탈 장군이 앞으로 1년 안에 병력 증원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8년 동안의 전쟁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크리스탈 장군은 이 신문이 입수한 아프간 전쟁에 관한 긴급 기밀 보고서에서 그같이 요구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또 별도의 기사로 아프간 전쟁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목표, 즉 알 카에다 조직이 근거지를 확보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표는 총체적인 저항세력 대처 전략으로 가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매크리스탈 장군은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이 반톤에 달하는 우라늄을 카작스탄에서 어떻게 옮겨왔는가 라는 기사를 싣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 냉전이 끝나면서 구 소련에는 수 천개의 핵 폭탄을 만들 수 있는 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니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군사시설에는 화학무기와 생물 무기의 원료도 싸여 있었습니다. 미국은 18년 동안 이른바 사파이어 프로젝트라는 비밀 작전을 통해 이런 물질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카작스탄에 있는 막대한 양의 우라늄이 어떤 작전으로 미국으로 옮겨졌는가를 추적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사일 방어 체제를 포기한 결정은 군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또 그러한 조치는 미국과 러시아 관계를 부드럽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과도한 벌금을 부과하는 행위가 의회에서 비판을 받았다는 소식도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요일인 어제 즉 20일, 미국의 5개 텔레비전 인터뷰 프로그램에 등장한 이야기를 1면에 사진과 함께 커다랗게 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CNN, NBC, ABC, CBS, Univision 등 5개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이른바 텔레비전 대담 프로의 그랜드 슬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대통령이 전하려는 멧세지는 한결같이 의료보험 개혁의 필요성과 그 대책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어떤 대통령도 하루에 이렇게 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람에 등장한 예가 없다면서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얼마나 정교하게 미디아를 다루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도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의 병력증파 요구 소식을 전하고는 있지만 다른 신문들보다는 좀 작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싸구려 상품이 고급품에 밀려 맥을 못 추었지만 이제는 대박이 터지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답; 현재 일본이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과거 같으면 눈도 거들떠 보지 않던 싼 제품들의 매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외 한 개에 백 달라, 핸드백 하나에 천달라 하는 식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치품이 박리다매 처럼 팔리던 나라가 일본이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제 사정은 달라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들어, 항상 적자를 면치 못하던 세이유 같은 할인 매장이 작년 11월부터 매월 매상이 늘어나 이윤이 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신문은 강대국들이 세계 경제정책을 크게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오늘부터 미국 핏즈버그에서 열리는 세계 20개국의 경제 정상회담 소식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 세번째로 열리는 이 같은 정상회담에서 미국, 유럽, 중국 등 경제 대국들은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이사회 같은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관심거리는 미국이 제시하는 균형되고 지속적인 경제발전 기본합의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저축을 늘리고 예산적자를 줄일 것, 중국은 수출 의존도를 줄일 것, 유럽은 기업투자를 위한 구조적 변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드립니다. 빌 클린튼 전 미국 대통령의 비밀 녹음들이 공개될 새 책이 나올 예정이라는 특집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는 재능있는 사람들이 미국을 떠난다는 소식도 싣고 있군요?

답; 미국 듀크 대학의 비베크 와드화 교수가 연구한 것인데요, 과학기술은 물론 그외 여러 분야의 재능 있는 이민자들이 갈수록 미국을 떠나 본국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미국의 전망이 밝지 않고 모국의 발전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좋은 교육을 받아 모국에서 중견 간부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와 중국의 경우를 예로 들고 있는데요, 앞으로 5년 동안 이들 나라의 이민자들은 각각 10만명씩 모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라고 합니다.

문; 오늘 여러 신문들이 보도를 한 기사 중에는 어제 저녁 로스 엔젤레스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 소식이 있습니다. 특히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는 이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이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제 61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최악의 작품이 결정됐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프라임 타임 에미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상이 방송계의 아카데미 상처럼 돼 있기 때문이죠. NBC방송의 '30 록'에 출연 중인 알렉 볼드윈이 코미디 부문에서 남우주연상,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타라'에 출연한 토니 콜레트가 받았습니다. 드라마 부문 남ㆍ녀 주연상은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글렌 클로즈에게 돌아갔다는 소식 등 상세한 내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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