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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의 미사일 방어체제 폐기 크게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신문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의 미사일 방어체제를 폐기하기로 한 소식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사일 방어체제의 방향을 바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폴란드, 체크 등 유럽의 방어체제 구축을 폐지하고 이란의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함정에 중심을 두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뀐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이러한 방식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압박을 강화하면서 러시아와의 갈등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의료보험 개혁 문제는 여전히 미국인들의 큰 관심거리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맥스 보커스 상원의원이 내놓은 개혁안은 가입자의 비용감당 여부가 관건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 상원의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은 16일 나온 보커스 의원의 안이 중산층에게 가장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이라는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고, 따라서 이를 줄이는 개정안을 마련할 것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 대학들이 군에서 제대한 젊은이들에게 학교에 들어오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미국에는 이른바 GI Bill이라고 해서 제대장병들에게 혜택을 주는 법이 있습니다. 포스트는 이법이 종전보다 더 확대됐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미 전역의 대학들이 전쟁터에서 캠퍼스로 환경이 바뀐 학생들을 위해 학비, 교재 등의 지원은 물론, 심리적 도움을 주는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제대 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대학이 전국적으로 57%에 달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오바마 대통령이 부시 전 대통령의 미사일 방어계획을 폐기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군요?

답;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새로운 방식은 이란으로부터 날아오는 중, 단거리 미사일을 막기 위한 방향으로 개편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대통령으로서는 초기에 있는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큰 국방정책의 변경을 단행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별도의 기사에서 과거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이른바 별들의 전쟁은 언제나 군사 기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국제정치의 일부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데 중국은 회복이 한창이라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답; 불과 8개월 전만 해도 중국에서는 해고된 근로자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는데 기업들이 지금은 이들을 다시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크리스마스 경기를 앞둔 제품 생산을 위한 임시 근로자를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두 자리 숫자에 있는 실업률이 계속 높아가는 미국과는 극명한 대조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제성장률도 올 2/4분기에 연률 14.9%를 나타내고 있는데, 미국은 같은 기간에 1%에 머물고 있다고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1면에서 명문 예일대학교의 대학원생 애니 레이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실험실 기술자 레이먼드 클라크가 기소되는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신문에는 북한의 사설 시장이 문을 닫았다고 인터넷 판에서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북한이 최대의 비공식 사설시장을 지난 6월에 폐쇄했다는 보도입니다. 북한의 경제동향을 추적하는 한국 내 "북한 민주 인권 자유연대"에 따르면 평양 인근 평송에는 약 3만개의 소규모 가게들이 식품, 의류, 중국산 제품 등을 파는 시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장은 2005년에 시작돼 작년에 극에 달했던 개인 상거래 억제정책의 희생물이 된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장이 폐쇄되자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는데, 이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회복되면서 다시 권력을 강화하려는 북한 정부에 하나의 도전이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드립니다. 세계를 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부시 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 위협을 근거로 유럽에 장거리 미사일 방어 체제를 두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이었고, 러시아의 반대에 직면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더 정밀한 단거리 미사일 방어 체제로 이를 교체하기로 했고, 러시아는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환영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연령층에 따른 미국인들의 수입감소 추세를 보도하고 있는데요, 젊은 층의 소득이 가장 심한 감소를 보였다고 하는 군요?

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연령층의 수입이 2000년부터 2008년 사이 가장 심하게 곤두박질 쳤다고 합니다. 특히 25세-35세 사이의 남성 수입은 11.7%나 떨어져 젊은 세대의 수난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수입이 크게 늘어난 드문 연령층도 있습니다.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여성인데요 같은 기간에 20.6%의 수입 증가를 보였습니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은 2.3%가 줄어들어 노년층 남녀 사이에도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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