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졌던 이라크 기자가 오늘(15일) 석방됐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문타제르 알 카이디 기자가 9개월 만에 바그다드의 한 교도소에서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출소 현장에는 카이디 기자의 가족과 일부 국회의원들이 나와 그의 석방을 축하했습니다.
카이디 기자는 지난 해 12월 부시 전 대통령이 바그다드에서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던 도중 부시 대통령에게 "개' 라고 소리치며 자신의 신발을 차례로 벗어 던졌습니다.
카이디 기자는 석방 뒤 그가 소속된 알 바그다드 TV에 출연해 자신은 비록 석방됐지만 이라크는 아직 포로 신세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