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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인들 여전히 경제, 실업 등에 불안 느껴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는 미국인들이 아직도 경제, 실업 등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기사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새로운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도 재정적인 어려움이 더 올 수 있다는 두려움, 경제를 개선하기 위한 폭넓은 대책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미국인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는 보도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의 공동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지난 한해 동안 심한 재정난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10명중 6명은 앞으로 수익 감소, 해고 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49%는 정부가 시행하는 대대적인 구제금융, 경제활성화 계획에 믿음을 갖고는 있으나, 그것이 자신에게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말한 사람은 10사람 중 겨우 한 사람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역시 경제 소식으로 세계 여러 나라가 위기의 비용을 부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영국에서부터 싱가폴에 이르기까지 많은 나라들이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연 25만 달라 이상 고소득자에게는 세금이 50%까지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의료보험이 없는 4천 600만명에게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부유층의 세금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인도는 부자들의 검은 돈을 추적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독일은 자산의 위치를 밝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이외에도 여러 나라가 부유층을 상대로 추진중인 세금 더 거두기 정책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문; 중국과의 무역 분규가 우려된다는 기사,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도중 거짓말 쟁이라고 소리쳤던 공화당 의원을 징계하는 안이 하원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상정될 것이라는 소식 등도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 기사들입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파키스탄 정부군이 스와트 밸리 진압작전 중 잔학 행위를 한 사실들이 들어나고 있다는 소식, 아프리카의 최상급 지명수배자였던 알 카에다 지도자가 미군 특공대에 살해된 소식 등이 실려 있습니다.

또 뉴욕 시가 옥외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더욱 엄격한 금연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1면 주요 기사로 올라 있는데요?

답; 뉴욕 시 보건국은 공원이나 해수욕장 등 공공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보도입니다.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 사정이지만 뉴욕 시가 6년 전 실내 금연법을 시행하자 흡연자들은 직장에서 담배를 피우려면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제 뉴욕에서는 밖에서도 담배 피우기가 어렵게 될 전망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은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월 스트리트 금융가에서 연설한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답; 오바마 대통령은 리먼 브러더스가 붕괴하고 금융위기가 촉발된 지 1주년을 맞아 뉴욕 금융가의 페더럴 홀 에서 행한 연설에서 금융인들에게 자신의 개혁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방만하고 책임감 없는 경영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말 것을 금융업계에 촉구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영화 Dirty Dancing, Ghost 등으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패트릭 스웨이즈가 암으로 사망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빈번히 발생한 무례한 사례들을 거론하면서 미국에서 예의가 사라졌다는 특집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답; 지난 일요일 밤, MTV의 뮤직 비디오 시상식에서 랩 가수 케인 웨스트가 무대로 뛰어올라와, 수상 소감을 말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아크를 빼앗아 당신보다는 비욘세가 상을 받았어야 했다고 소리친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큰 연예계 사건이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할 때 조 윌슨 하원의원이 거짓말쟁이라고 소리친 사건, 유에스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세레나 윌리암스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한 사건 등이 연달아 발생했는데요,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에서 예의범절이 사라지고 있다고 탄식하는 기사를 특집으로 싣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의료보험 개혁안에 대한 연설을 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지는 못한 것 같다고 보도했군요?

답; 이 신문이 갤럽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오바마 계획에 어떻게 하라고 요구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지하라고 요구하겠다는 답은 50%, 반대하라고 요구하겠다는 답은 47%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연설 이전과 별로 차이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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