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민주, 공화 양당이 받아 들일 수 있는 의료보험개혁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 주례 연설에서 미국은 오랫동안 의료보험개혁 문제를 두고 진지하게 논쟁을 했지만, 이제는 이 문제에 합의를 봐야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불법이민자 문제는 의료보험개혁에 있어서 핵심 사안 중에 하나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 사는 불법이민자들은 이번 의료보험개혁의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현재까지 나온 개혁안에 이를 구체화하는 조항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측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길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적법한 신분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 측은 이런 조치는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만들어 합법 신분자들이 보험혜택을 받는 것을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