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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프가니스탄 추가파병 진지하게 검토


아프가니스탄내 유혈 폭력사태가 계속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추가 파병여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를 위해 현지 치안과 군 상황을 검토하고 곧 추가 파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미군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점증하는 탈레반 저항분자들과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가 끊이지 않고 있는가운데 스탠리 맥크리스탈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나토군 총사령관은 최근 제출한 보고서에서 아프간의 치안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군의 추가 파병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보고서를 검토중입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역시 미군병력 증강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미국의 전략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맥크리스탈 사령관이 강조하는 것도 아프간에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아프간 안정화의 진전 조짐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맥크리스탈 사령관이 제출한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전쟁 연구소의 킴벌리 케이건 소장은 미군은 아프간 국민들이 보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무장 세력을 퇴치하기 위한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은 아프간 국민들에 대한 적들의 공격에 직면해 있으며 미군의 추가 증파는 아프간 국민들이 사실상 탈레반에 등을 돌리도록 만들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몇 주동안 맥크리스탈 사령관과 게이츠 국방장관은 나토군과 미군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민간인 사상자수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맥크리스탈 사령관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수천명규모의 추가 파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미국이 올해 이미 배치했거나 현재 현지로 이동중인 병력의 규모는 총 6만 8천여명입니다.

맥크리스탈 사령관은 또 아프간 자체 군 증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싱톤 소재 미국 정치 연구소의 에릭 리버 연구원은 더 많은 아프간 군인들을 훈련하는 것은 아프가니스탄에 강력한 중앙정부가 들어서야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군과 나토군이 아프간군인들을 훈련시키는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누가 이들을 책임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시된 선거에 대한 부정 의혹이 확산되면서 누가 집권하든 신뢰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이 8년전 아프가니스탄에 첫 파병한 이래 지난 8월에는 가장 많은 미군 사망자수가 발생했습니다.

미국민들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수행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도도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수의 증가로 아프간 국민들에게 미군이 점령군으로 비춰질 가능성 역시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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