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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관계 큰변화 없을 것'  미 국무부


미국 국무부는 일본의 정권 교체와 관련해 두 나라 사이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과의 동맹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한반도 비핵화 등 중요한 지역과 국제현안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은 진통 끝에 오키나와 주둔 8천명의 해병대를 미국령 괌 기지로 이전 배치하기로 한 두 나라의 합의는 재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오키나와 기지의 폐쇄 비용으로 30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일본의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된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그러나 이 합의안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하토야마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전체 480석 가운데 과반수를 훨씬 넘는 308석을 차지해 반세기만에 자민당을 밀어내고 정권 교체를 이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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