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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9월 1일


1715년 9월 1일 오늘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7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1638년 루이 13세의 아들로 태어난 루이14세는 태어난 지5년 만에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루이 14세가 나라를 다스리기에는 너무 어렸기에, 이탈리아의 추기경인 쥘 마자랭이 그를 대신했습니다.

이후 1661년 마자랭이 죽자 루이 14세는 약 18년 동안의 섭정을 끝내고, 자신이 몸소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밝힙니다. 이어 루이 14세는 "짐이 곧 국가"라며 자신의 절대적 권력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루이 14세는 식민지 확장에 힘써 유럽의 주도권을 장악합니다. 한편 루이 14세는 베르사유 궁전에 살며 매일 같이 호화스러운 파티를 벌였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궁정 생활의 사치와 잦은 전쟁은 왕실의 재정 결핍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왕실은 민중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했고, 이에 민중들의 삶은 점점 더 피폐해져 갔습니다. 당시 프랑스 도시가 굶어 죽거나 전염병에 걸려 죽은 민중들의 시체로 가득 찰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루이 14세의 절대 권력의 모순은 후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1923년 9월 1일 오늘

규모 7.9의 대지진이 일본의 관동 지방을 강타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9만 9천 여명이 사망하고 4만 여명이 행방 불명 됐습니다. 도쿄는 특히 피해가 심해 10만 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 됐고, 도쿄의 4분의 3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지진으로 방송과 신문이 중단됐고, 이에 일본에서는 '후지 산이 폭발했다' 든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 는 등의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아다녔습니다. 심지어 일본 정부는 조선인 폭동 설을 유포시킨 뒤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조선인을 무차별 학살했습니다.

관동 대지진이 발생한 당시 약 1주일 동안 학살된 조선인의 수만도 6천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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