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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 중앙정보국의 수감자 고문 보고서 정치적 논란 야기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요즈음 미국에서는 중앙정보국의 테러용의자 신문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보고서가 나와 정가가 시끄럽습니다. 오늘 신문들은 이에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살펴볼까요?

답; 법무부는 외국 소재 중앙정보국, 즉CIA 관할 수용소에서 테러용의자들에 대해 가혹행위가 있었다는2004년도 보고서를 공개한데 이어,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가혹행위를 조사할 연방검사를 임명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장문의 보고서에는 CIA 요원들이 용의자들을 신문하면서 한 용의자의 경우 목을 거듭 조이는가 하면 또 다른 용의자에게는 자녀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을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법무부 결정은 이를 반대하는 공화당과 찬성하는 민주당 간의 격렬한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문; 중국이 태양렬 개발에서 미국을 앞질렀다는 보도도 1면에 실려 있군요?

답;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재생 연료 생산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융자 비용, 노동비, 전기료 등이 저렴한 중국의 기업들은 각종 태양력 제품 생산에서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싼 가격으로 태양열 판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데요, 미국으로 수출되는 가격도, 미국 내에서 생산할 경우 들어가는 기본적인 비용보다도 더 싸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인터넷 판은 남북한이 이산가족 재회를 위한 모임을 갖자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군요?

답; 남북한 적십자사 대표들이 25일 오늘, 이번 주 내로 만나자고 합의했다면서 이는 2년만에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 언론을 인용하면서 북한이 스티븐 보스워스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특사를 초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조문단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을 제의했다는 보도가 그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외에도 오늘 여러 신문들이 인터넷 판에서 전하는 한국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인공위성을 발사 소식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기사로 알아보도록 하죠.

답; 한국이 오늘 자국 영토에서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실은 로케트를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래사장에 양산으로 햇볓을 가린채 모래사장에 누워 발사장면을 지켜보는 사람들, 환호하는 어린이들, 모래 사장에 꽃혀 있는 태극기 등을 슬라이드 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또 한국의 위성발사는 북한이 로케트를 발사해 국제사회로부터 규탄을 받은 지 4개월만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위성은 원하는 정상궤도에 도달하는데 실패했다고 교육, 과학 기술 장관이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주변국인 중국, 일본, 북한 등이 모두 로케트를 발사함에 따라 한국도 갈수록 로케트를 갖기를 원했으나 미국이 무기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원을 거부했고 따라서 한국은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문; 이러한 국제적인 관심도를 반영하듯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신문들이 이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음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경제 전문지인 월 스트리트 저널 은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의 벤 버냉키 의장이 유임될 것이라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소식은 월스트리트 저널 뿐 아니라 오늘 미국 언론이 큰 관심을 보인 소식 중 하나입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경제회복을 위한 조치를 너무 느리게 한다고 비판을 하고는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즉 25일, 그를 다시 4년간의 2차 임기를 계속하도록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지지하는 행정부 사람들도 많은데 그는 꾸준하고 금융가의 혼란을 수습하는 역량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고 합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돼지독감으로도 불리우는 신종 독감이 올 가을에 미국인 절반에게 감염될 만큼 맹위를 떨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이라면 엄청난 수 인데요 그 중에서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한 환자가 2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3만명에서 9만명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어제 대통령 과학 기술 자문실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이 H1N1독감은 어린이들에게 많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독감은 다른 계절적 독감에 비해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워낙 걸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사망자 수도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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