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남북한간 대화를 지지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의미 있는 조치들을 환영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북한 조문단과 이명박 한국 대통령간의 23일 면담과 관련해 이같이 논평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 조문단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아는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 조치들이 이뤄지는 등 북한의 로켓발사와 미국인 여기자 억류 당시 보다 더 생산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의 재개와 관련해서는 북한측이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