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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도, 폭발로 95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전역에 걸쳐 정부 건물을 목표로 한 여러 건의 폭발로 95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536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습니다.

19일 몇 분을 간격으로 발생한 이번 일련의 폭발 사태는 지난 6월 30일 미군이 이라크 주요 도시에서 철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유혈 사태입니다.

민간인 거주지역에 있는 이라크 외무부 건물 앞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공격으로 현장은 폭발물 잔해와 유리 조각으로 뒤 덮였습니다. 이번 폭발로 바그다드의 안전지대, 그린 존 인근에 위치한 이라크 의회 건물 창문도 산산 조각났습니다.

많은 외국대사관과 정부청사들이 자리한 그린 존 안에 박격포가 떨어졌다고 관리들은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북부의 재무부 건물 바로 앞에서는 또 다른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했고 바그다드 정부건물과 상업지역을 겨냥한 박격포 공격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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