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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주요 신문 한국 양용은 미국 프로골프 우승 크게 보도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 에는 한국의 골프선수 양용은이 미국 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소식이 1면 머리기사로 올라와 있는데요, 이 소식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그렇습니다. 이미 널리 보도가 된 소식이기는 한데, 오늘 미국 신문들은 유에스 에이 투데이 뿐 아니라 다른 주요 신문들도 이 내용을 매우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미네소타 주 채스카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쉽에서 양용은이 우승한 소식입니다. 특히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1면 머리기사로 보도를 했는데요, 세계 110위인 양이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골퍼를 잡았다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드가 13번 홀에서 실패하며 양용은 옆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입니다. 이 신문은 스포츠 난에서 양용은 우승 속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세계 랭킹 110위에 불과했던 양용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타이거 우드에게 충격을 주고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어제의 결과가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뒤집기의 하나가 된다고 극찬하면서, 올해 37세인 양용은은 한국인 최초로 네개의 대형 메이저 대회 중 하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오늘 뉴욕 타임스에 실린 다른 기사들 살펴보도록 하죠. 미군에 들어가 복무하고 있는 여군들의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답; 남자들과 섞여서 전쟁터를 누비면서도 가정을 꾸려가야 하는 여군들이 그같이 어려운 일을 놀라울 만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이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을 여군들이 바꾸어 놓았다, 그것도 일부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군대 규율이나 단합을 해치지 않고 이루어내고 있다고 치하하고 있습니다. 또 최전선이라는 것이 없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군이라고 해서 전투 일선에 나서지 않도록 하는 제도도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들 두 나라의 전쟁에 다녀왔거나 현재 복무중인 여군은 수만명에 달한다면서, 이는 미군 전쟁사상 가장 많은 여군이 가장 오랜 전쟁에 투입된 기록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미군 내의 여군 총수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이라크에 있는 한 부대는 남자 20명당 여자가 한명의 비율이라고 보도하고 있군요.

문; 오늘도 미국 신문들의 관심은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안에 많이 쏠려 있죠?

답; 그렇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개혁안 중 공영 보험 설립 안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민간 건강보험업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공영 보험회사를 설립하자는 안을 제시했으나 의회의 반대가 심하자 타협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아프가니스탄의 대선에서 탈레반의 위협으로 투표 참여율이 저조할 수도 있다는 기사,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내 각주 정부에 대해 교육에 역점을 두라고 강조했다는 소식 등이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입니다. "한국인이 PGA 챔피언쉽에서 타이거를 잡다"라는 제목으로 양용은 우승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이 신문이 스포츠 기사를 1면 중앙에 사진과 함께 배열을 한 것도 극히 드문 일입니다. 이 신문에는 또 하나의 한국 관련 기사가 있습니다. 북한이 이산가족 재회에 동의했다는 보도입니다.

답; 북한 관영 언론이 이산가족 재회, 금강산 관광 등을 재개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는 기사입니다. 이는 남측과의 냉각관계를 완화하고 국고수입을 다시 늘리는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의 면담후 내려진 결정이라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미국의 각종 특수 경찰이 현실감 있는 훈련을 받고 있는 이야기를 특집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워싱턴과 그 주변에는 연방 수사국 FBI, 중앙 정보국CIA, 국회 경찰, 연방 경찰 등 여러 기관의 특수 요원들이 매일 범죄자로 가장한 훈련 교관으로부터 훈련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훈련은 교실에서가 아니라 시내에서 공원에서 또는 골프장 같은 곳에서까지 실시되고 있으며, 수련생들은 공격을 가해오는 자가 진짜 범죄자인지 위장한 교관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현실과 같게 훈련을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문; 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는 하나 워낙 불황이 구석 구석 미치고 있어서 언제든 다시 악화될 살얼음판 같다는 전문가들이 분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되는 소식인데요, 일본이 경제 회복의 조임을 보인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요?

답; 일본이 오늘 즉 17일, 경제가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인데요, 이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중 어느 나라보다 가파르게 추락했던 나라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4월부터 6월까지 국내총생산이 연률 3.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포스트는,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올 2/4분기에 놀랍게도 성장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함께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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