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모라꼿이 강타한 타이완 남부 지역에 갇혀 있는 수천명을 구조하기 위해 4천명의 병력을 투입한다고 타이완 당국이 밝혔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와 교량이 붕괴된 되면서 이 지역에 발이 묶인 생존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헬리곱터 수십대가 급파됐습니다.
태풍 모라꼿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한 온천 지역에 매몰된 30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1백 7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는 61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피해 지역에서 1천명 이상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 산간 지역에서 헬리곱터 충돌로 3명의 구조요원이 사망했습니다.
태풍 모라꼿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 타이완을 강타했으며, 9일에는 중국을 강타해 현지에서 8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