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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월 10일


1905년 8월 10일 오늘,

미국 뉴햄프셔주의 포츠머스에서 러시아와 일본과의 러-일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른바 '포츠머스 회담' 이 열립니다.

한해 전, 일본은 조선과 만주의 지배권을 획득하기 위해 러시아를 기습공격 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계속 지속되면서 일본과 러시아는 점점 전쟁 수행 능력을 잃어갔고, 이 때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러-일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일본과 러시아간 회담을 주선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회담에서 일본과 러시아는 전쟁 배상금과 할양 지에 관해 서로 의견이 달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본은 러시아에 전비 배상금을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거부, 그 대가로 일본은 조선의 지배권과 남만주 지역의 독점권을 요구합니다.

결국 회담이 시작 된지 한달 후인 9월 5일, 일본과 러시아는 포츠머스 조약을 체결합니다.

조약의 내용은 일본이 조선에 대해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권리를 갖고, 러시아는 일본에게 사할린 남부와 남만주 철도를 넘겨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조약을 계기로 조선은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게 됩니다.

1959년 8월 10일 오늘,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가 타계했습니다. 우장춘 박사의 장례식은 나흘 뒤 중앙청 앞 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1898년, 개화파 우범선과 일본 여인 사이에 태어난 우장춘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도쿄대 농학과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우장춘이 21살 되던 해, 그는 일본 농림성 농사 시험장에 들어가 육종학 연구를 시작, 32살 되던해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합니다.

이후 우장춘 박사는 여러 가지 농작물의 육종 개량을 연구해 오던 중 씨 없는 수박을 가꾸는데 성공했고, 각종 채소의 품질 개량과 종자의 대량 생산으로 한국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우장춘 박사는 숨지기 며칠 전 병상에서 농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로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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