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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 기후변화 문제 우선 과제’


미국 국무부의 기후변화협약 담당, 토드 스턴 특사는 워싱턴을 방문한 중국 정부의 고위 관리들에게 바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의 국가안보 우선순위에서 기후변화 문제가 상위에 올라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드 스턴 기후변화협약 담당 특사는 지난 7월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 대화 개막 다음 날인 27일, 기후변화 문제가 오바마 대통령과 국무장관, 재무장관, 에너지 장관 등 행정부 각료들에게 고도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턴 특사는 중국도 미,중 쌍무관계에서 기후변화 문제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 중요성을 지닌 중대사안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인식하는 것과 같은 관점에서 점점 중요성이 증대되는 문제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월 28일, 미,중 전략경제 대화 이틀 째 회의에서 양국간 쌍무적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토대가 되는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문제에 관한 양해각서, M-O-U에 합의했습니다. 이 양해각서는 미,중 두 나라가 기후변화에 대처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한다는 약속의 신호입니다. 양해각서는 기후정책 대화체제를 갖추고 에너지 효율, 재생 에너지, 친환경 전력체제 스마트 그리드 기술, 전기 자동차, 탄소포획 및 격리 등을 포함한 주요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토드 스턴 특사는 오는 12월에 열릴 예정인 코펜하겐 기후변화 협약 회의를 앞두고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 국가들이 미국과는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턴 특사는 다른 관점들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 협약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나라들은 각 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여야 합니다. 선진국들의 경우, 기준선에 입각한 절대적 의미의 감축이 필요하다고 스턴 특사는 지적했습니다. 스턴 특사는 또 개발도상 국가들의 경우, 이른바 관행에 입각한 상당 규모의 배출량 감축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턴 특사는 그러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노력의 한 가지 요소일 뿐만 아니라 핵심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메리카 합중국과 중화인민공화국 관리들은 오마바 대통령 행정부가 지난 1월 출범한 이래 기후변화 문제에 관해 여러 차례의 건설적인 회담을 했습니다. 토드 스턴 특사는

지난 3월 1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세첸화 부주임과 만나 오는 12월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예정인 기후변화 협상 최종회의에 관한 준비를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진전을 이룩했으나 많은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세계 최대 경제규모를 지닌 미국과 중국, 두 나라는 전세계의 기후변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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